대구 최초 통합 단설유치원인 대구인지유치원(원장 장윤정)은 지난 8일 36명의 졸업생들과 함께 ‘너의 꿈을 펼쳐봐’라는 주제로 제 2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들이 만 3,4세 동생들, 학부모 및 교직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하며 시작됐다. 이어서 4세반의 축하공연 및 졸업장 수여, 유아 한 명 한 명이 학부모의 손을 잡고 원장선생님께 직접 상장을 받으며 졸업식의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특히 ‘너의 꿈을 펼쳐봐’라는 주제에 맞게 교사들이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꿈이 무엇인지 인터뷰했다. 또 꿈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간단한 소품과 설정을 준비해 꿈이 실현된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같은 반 친구들이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문구를 적은 롤링페이퍼를 만들어 졸업식장에 전시함으로써, 졸업생들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표현하고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졸업식에 참석한 학부모님들은 “지금도 어리게만 느껴지는데, 졸업식을 지켜보며 내가 미처 알지 못하고 있던 우리 아이의 성장을 느낄 수 있었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졸업식이었다”고 했다.
장윤정 원장은 “유치원 졸업식은 학부모의 가슴 속에서 자녀가 ‘어린이’에서 ‘학생’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순간”이라며 “우리 유치원과의 만남이 모두에게 행운과 행복이 가득했던 시간들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유아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응원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