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새론초(교장 김명숙)는 학생참여예산제 협의, 건의사항 제출, 리더십 교육 등 지난해 학생회의 학생주도적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했다.

‘학생참여예산제’란 학생자치 공약 및 학생제안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예산을 지원해 학생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해 학생이 주체가 되는 학생문화를 만드는 교육활동이다.

예산을 결정해 실행하는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가 주체가 됨으로써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었다.

지난해 9월 학생참여예산제 협의에서 다수의 학생들은 화장실에 휴지 대신 핸드타올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동의해 핸드타올을 비치했으나, 일부 학생들이 변기에 핸드타올을 버리면서 변기 막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학생자치회 회의를 통해 화장실에 핸드타올 사용 안내문을 부착하기로 하고 국어·도덕·미술 시간을 통합해 학생들 스스로 문제의식을 표현하는 포스터 및 표어를 제작해 부착했다.

하지만 물청소가 어려워짐에 따라 12월 전교임원회의에서 안내 영상을 제작해 학교 방송 및 각 학급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결정했다.

6학년 전교임원 학생 3명(김서연, 김서율, 정혜인)이 국어 시간에 배운 뉴스 제작 방법을 활용해 학교의 전경과 학생들의 포스터가 어우러진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함으로써 전교생이 문제 인식을 하고 생활에 변화가 나타났다.

동영상 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녹음한 것을 영상으로 제작하면서 학교를 위한 활동이 즐겁다고 느꼈다”, “친구들과 함께 정해진 주제로 논의할 때는 생각이 다를 때도 있었지만 협의를 하면서 대안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학교 활동에 도움이 될 일이 있으면 열심히 하고 싶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