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8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대구-경북 8개 시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 남승현
  • 승인 2024.02.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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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인재 양성·균형발전’
정부 교육재정 우선 지원
대구·경북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대구는 특구 선정으로 대한민국 교육수도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은 포항시 등 8개 시·군이 선정돼 지자체중 가장 많이 됐다.

28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정부가 제5차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구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8일 교육부에 시범지역 지정을 공동신청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중앙정부가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4대 특구 중 하나다. 지자체, 교육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정주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 시범지역에 대구, 부산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경북 포항 등 전국 43개 기초자치단체가 선정됐다.

대구시 교육발전특구는 9개 구·군의 참여로 완전한 상향식 교육정책 마련과 주민의 다양한 수요 맞춤형 정책 공급을 목표로 늘봄·영유아 교육지원, 국제인증 교육과정(IB), 자율형 공립고, 협약형 특성화고, 디지털 교육 혁신, 중등·고등교육 연계 지역인력 양성의 6대 분야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

시교육청은 국제인증교육 대입전형 도입 등 다양한 특례 도입을 통한 국제인증 교육과정(IB) 특구 운영으로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간다.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늘봄마을(센터), 지역 도서관 연계 독서활동중심 늘봄 도서관, 다문화학생 대상 한국어교육 특화중점 늘봄 등 늘봄서비스 모델을 다양화한다.

이와함께 교육과정 자율화와 교원 자격 및 채용, 학생 선택권 확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ABB 등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과 인공지능 융합교육·체험 등 디지털 문해력 함양을 통한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도 “특구 지정은 대구교육의 우수성과 미래 교육정책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교육의 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대구시, 9개 구군, 기업, 공공기관들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은 포항시, 구미시, 상주시, 칠곡군, 봉화군, 울진군, 안동시, 예천군 등 8개 시·군이 선정됐다.

포항시는 포항형 신산업 분야와 고교-대학-지역기업을 연계한 교육혁신 체계 구축 모델, 구미시는 전국 최초‘의료·보건’ 연계 및 ‘24시 돌봄서비스’ 등 아동 중심의 신개념 돌봄 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상주시는 거점형 유보통합과 늘봄 운영 모델, 칠곡군은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교육 거버넌스 구축, 봉화군은 이주 사회를 대비한 이주 배경 사회에 적합한 교육인프라 조성, 울진군은 특화산업(원자력, 수소) 연관 앵커 기업 확대 유치를 통한 지역인재 양성 및 취업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안동시와 예천군은 K-인문교육을 통한 안동·예천형 공교육 혁신모델 정립과 지역 기반 산업(농·생명, 바이오, 문화관광 등) 연계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 등 각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특색있는 교육발전특구 운영모델을 내놨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력하여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며 “5월부터 시작되는 2차 공모에도 많은 지역이 지원하여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상만·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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