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17조 공사·용역 새로 발주
LH, 올해 17조 공사·용역 새로 발주
  • 김홍철
  • 승인 2024.02.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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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계획 수립
주택사업공사 물량 13조
60% 이상 상반기에 발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7조 1천억원 규모의 공사·용역을 새로 발주한다.

29일 LH에 따르면 연간 발주 물량은 평균 10조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건설경기 활성화 및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수립됐다.

특히, 올해 5만호 착공목표 달성을 위해 주택사업공사(건축 및 후속공종) 발주 물량은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4.3배나 증가했다.

LH는 정부의 건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재정 조기 집행 기조에 따라 연간 발주 물량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발주할 방침이다.

아울러 통상 9월 이후 집중됐던 주택 건설공사 발주를 2개월 이상 앞당겨 조기 착공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발주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6조원, 용역은 1조 1천억원 규모다. 주요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10조원(76건) △간이형 종합심사제 2조원(96건) △적격심사제 2조7천억원(760건)이며,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4천억원(76건) △적격심사 4천억원(458건) 등이다.

종합심사낙찰제 대상 공사 및 용역 발주 물량은 지난해 대비 약 7조원이 늘었다.

공사 공종별로는 건축·토목공사가 전체 발주 금액의 약 73%를 차지한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건축공사 11조원(273건) △토목공사 1조 5천억원(56건) △전기·통신·소방공사 2조원(442건) △조경공사 5천억원(56건) △기타공사 1조원(118건) 등이다.

용역 부문은 설계·감리, 사업타당성조사 등 기술용역이 7천억원(468건), 그밖에 일반용역이 3천억원(248건)이다.

LH는 이번에 발표한 발주계획을 신속하게 이행해 침체한 건설경기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건설업계 관심이 높은 주요 아파트 대형 공사 발주 일정은 월별·분기별로 면밀히 관리하는 한편, 하반기 이전에 주요 공사 일정을 업데이트해 재공지하는 등 많은 건설업체의 입찰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공급 감소와 건설 경기 침체로 2~3년 이후 전월세 및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건설경기 회복뿐만 아니라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발주 물량을 편성한 만큼, 속도감 있게 계획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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