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지역대 의대 입학정원 총 662명 신청
4개 지역대 의대 입학정원 총 662명 신청
  • 남승현
  • 승인 2024.03.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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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0개대학 3천401명 신청
정부, 비수도권 집중 배정 원칙
이달 중 학교별 배분 완료될 듯
거세게부는봄바람
의료진 방해하는 거센 바람 절기상 경칩인 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진의 우산이 거센 바람에 뒤집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대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가 현 의대 입학정원의 100%이상 증원을 신청하는 등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3천401명의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대학들이 의대 정원확대로 대학 위상제고와 중장기 위기극복 차원에서 대폭 증원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

5일 교육부와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경북대는 현재 의대 정원(110명)에서 140명 늘린 250명, 영남대는 현 정원 76명에서 100% 증가한 152명을 신청했다. 계명대는 76명에서 180명, 대구가톨릭대는 정원 40명에서 80명을 신청했다.

충북대는 현 49명에서 250명, 울산대는 기존 정원 40명의 4배에 가까운 150명으로 정원 확대 의향을 제출했다.

총 3천401명의 증원 신청은 지난해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요 조사 결과 최대치(2천847명)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1998년을 마지막으로 26년간 의대 증원·신설이 없었던 만큼 “이번이 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대학 본부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신청에서 서울 소재 8개 대학은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 등 수도권 13개 대학이 총 930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비수도권 27개 의대는 2천47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증원 인원의 72.7%를 비수도권에서 요구한 셈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대학들의 증원 수요가 확인된 만큼 의대 정원 배정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 집중 배정,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 교육역량 강화 필요성 등을 고려한다는 기본 배정 원칙을 재확인했다.

총선 전 의대 증원분의 학교별 배분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배정 작업은 이달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천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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