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의대 증원 내년부턴 사회적 대화로 정해야" 제안
보건의료노조 "의대 증원 내년부턴 사회적 대화로 정해야" 제안
  • 윤정
  • 승인 2024.03.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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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는 7일 “2025학년도 의대 증원 2천명은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차질 없이 추진하되 2026학년도 이후 증원 규모와 기간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노조 희망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의사단체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와 자존심 싸움 속에 환자와 국민의 피해와 고통은 눈덩이처럼 커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어 의대 증원 문제를 비롯한 필수·지역·공공의료 위기 해법을 마련하자”며 “대화에는 정부, 의료인단체, 의료기관단체, 노동단체, 소비자·환자 관련 시민단체, 전문가 등을 폭넓게 참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위해 필요한 사회적 대화 기간을 설정하되 3~6개월 이내에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전공의들의 진료거부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여 국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노조는 필수·지역·공공의료를 살리는 해법으로 필수의료 적정수가 보상,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과 공공의료 확충·강화, 공공의료기금 설치와 공공정책수가 지원 확대, 전문의 중심 의사인력 운영체계와 PA(진료보조)인력 문제 해결, 개원면허제·개원할당제, 혼합진료 금지, 실손보험과 비급여 진료 통제 등을 제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각 직역 종사자가 소속된 단체로 조합원 수가 8만5천명에 달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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