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아동 기초학습 지원 프로그램 ‘다배움’
다문화 아동 기초학습 지원 프로그램 ‘다배움’
  • 윤정
  • 승인 2024.03.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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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구가족센터
6월 30일까지 4명 추가 모집
초등4~6학년까지 대상 확대
과학 실험·직업 체험 제공도
중구가족센터
쌓기나무 교구를 활용해 수학 특강에 참여 중인 아동들의 모습.
대구중구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들을 위한 기초학습 지원 프로그램인 ‘다배움’을 지난 4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아동들의 기초학습 능력 향상과 학교 적응력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배움’ 프로그램은 1대 1 또는 그룹 형식으로 진행되며 읽기·쓰기·셈하기 등의 기초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과학실험과 수학 보드게임 등의 특강을 포함해 가족과 함께하는 진로 및 자연체험학습을 통해 아동들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개강에 앞서 사전에 접수된 아동과 학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아동의 학습 욕구와 수준을 파악하고 학부모에게 자녀의 수업계획과 학습지도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했다.

센터는 오는 6월 30일까지 ‘다배움’ 프로그램에 참여할 신규 아동 4명을 선착순으로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 4~6학년까지 대상이 확대돼 독서토론 등 연령별 교육과정에 적합한 학습경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담당자 김현정 사회복지사는 “아동들이 학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아동 각자의 속도에 맞춰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모든 아동이 학습에 대한 부담감 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개별학습 성취도 증진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전년도에 실시한 과학 실험수업, 수학을 접목한 보드게임 특강, 직업 체험을 위한 가족나들이 등을 통해 아동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 중인 심민서(남산초 4학년) 어린이는 “어린이 직업 체험에 다녀와서 동물복지 달걀 농장 체험이 가장 흥미로웠고 미래에 농부가 되고 싶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임시아 센터장은 “학습 과정에서의 긍정적 경험을 통해 장기적인 교육 성과를 높이고 모든 아동이 동등한 출발선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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