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취미활동 장려해 행복한 일터 조성

대구시, 5월 공무원 골프대회
10월은 노래 경연대회 예정
활력 넘치는 공직사회 목표
스포츠 교류 행사도 적극 지원

대구시가 공무원들의 취미활동 장려 등 사기 진작을 통해 신명나는 일터 만들기에 나선다.

경직된 조직문화와 악성 민원 등으로 공직 선호도 감소와 공무원 사기 저하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건전한 취미활동으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 넘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골프동호회 ‘이븐클럽’이 주도해 대구시 편입으로 문화관광 복합휴양 도시로 거듭날 군위 소재 골프장에서 오는 5월 25일 공무원 골프대회를 연다.

올해 대회는 대구시와 구·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직원까지 참가 범위를 늘려 총 47개 팀, 188명으로 대회 규모를 확대한다. 다음 달 중으로 기관 별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가을에는 공무원 노래 경연대회도 열 계획이다. 개성과 끼를 발산할 기회가 부족한 보수적인 조직문화의 틀을 깨자며 노래동호회 ‘대구가무’의 제안을 시가 수용하면서 추진한다.

행사 열기를 고조하기 위해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가을 축제’ 기간인 10월 중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시는 출연자는 물론 직원과 가족 등의 열띤 응원 분위기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구시 공공기관 축구대회와 대구·경북 공무원 배드민턴 교류전, 달빛동맹 마라톤 교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가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을 되찾으려면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기진작을 위해 공무원들의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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