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면 무료주차…대구 환승주차장 아시나요”
“지하철 타면 무료주차…대구 환승주차장 아시나요”
  • 류예지
  • 승인 2024.03.1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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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칠곡경대병원역 등 설치
달성·군위 등 외곽 주민 큰 호응
대구 시내 역세권 유·무료 주차장
총 58곳 1만1587대 규모 운영
교통혼잡·주차난 해소 효과 톡톡
도심 곳곳이 자가용으로 포화상태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수월한 선택이다. 특히 외곽지역 시민이 시내 중심가로 나오려면 대중교통을 이리저리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구지역에는 ‘환승주차장’이 여러 곳 운영되고 있다.

환승주차장은 승용차 운전자가 대중교통으로 갈아탈 때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다. 자가용과 대중교통을 연계해 시내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14일 찾은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환승주차장 입구에는 ‘용산역 내 인증기에 차량번호 입력 후 출차 가능’이라는 문구가 안내돼 있었다. 330대 규모의 주차장 옆문은 도시철도 용산역 입구와 이어져 있다. 주차 후 지하철 개찰구 안으로 들어가 차량번호를 기기에 입력하면 오후 11시 30분까지 주차비가 ‘무료’다.

용산역 환승주차장은 성서와 달성군 등 도심 중앙과 먼 지역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 달에 2~3번 꼴로 환승주차장을 이용한다는 허모(29)씨는 “집이 달성군이어서 다른 곳에 약속이 있을 때는 용산역 주차장을 이용한다. 지하철역까지 편하게 갔다가 부담없이 주차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아직은 일부만 아는 것 같아 주차 자리 부족 등 문제는 없다. 다른 역에도 환승 주차장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대구시내 지하철 역세권 주차장은 총 58곳, 1만1천587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각 구·군청이나 공공시설관리공단 등에서 운영하며 운영시간과 요금은 주차장마다 상이하다. 설화명곡역이나 성서산업단지역 등 외곽에서는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주차장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유료 주차장 중 일부는 저녁 시간 이후 무료로 운영된다.

공사가 직접 운영하는 칠곡경대병원 차량기지 외부주차장은 군위군 주민들에게서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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