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올해도 삼성 뒷문 지킨다
‘끝판대장’ 오승환, 올해도 삼성 뒷문 지킨다
  • 이상환
  • 승인 2024.03.1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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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현재 페이스 좋다”
마무리 낙점 소식 전해
경기는 NC에 2-5 패배
시범경기 3승 5패 기록
오승환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 오승환이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뒷문을 지키게 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4 KBO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오승환의 올 시즌 마무리 낙점 소식을 전했다. 박 감독은 “오승환의 현재 페이스가 좋은데다 풍부한 경험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징하는 선수”라면서 “김재윤이라는 좋은 투수가 새롭게 영입됐지만 오승환이 맏형으로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 7회말에 등판해 피안타를 2개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기록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점검을 마쳤다.

전날 1이닝씩을 던진 마무리 자원 김재윤과 임창민은 시즌 초반 불펜 자원으로 활약하게 됐다. 이에따라 삼성은 올 시즌 초반 마무리 오승환에 앞서 김재윤과 임창민이 상황에 따라 등판하는 불펜 운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날 NC전에선 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범경기 3승 5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날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현준-지명타자 구자욱-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3루수 전병우-2루수 류지혁-좌익수 김재혁-유격수 김동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 선발 코너는 4⅔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피안타는 2개에 그쳤고, 삼진을 5개 잡아냈다. 6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은 NC 박건우와 서호철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2⅔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현준은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이날 1만 1462명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았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무사사구, 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 76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최고 구속은 시속 144㎞를 기록했으며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지난 12일 KIA전 4이닝 1실점 했던 류현진은 이로써 시범경기 2경기에서 9이닝 3실점으로 개막전 준비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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