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체계 강화
대구경찰,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체계 강화
  • 박용규
  • 승인 2024.03.18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해자 통합지원 협의체 구성
경찰·지자체·의료 등 전문가 협력
실질적 회복·일상복귀 지원 추진
피싱전담팀·통합수사팀 출범도
범죄가 갈수록 다양화, 전문화, 온라인화되는 데 대응해 경찰이 올초 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부서별 수사 기능도 일부 조정됐다.

대구경찰청은 조직 개편으로 기존 수사과가 담당하던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업무가 여성청소년 기능으로 통합되면서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여성청소년과가 기존 가정폭력, 외국인 범죄 등 죄명이나 지원 대상에 따라 여러 기능에 산재해 있던 피해자 지원 관련 회의를 통합하면서 생긴 변화다. 협의체는 경찰, 지자체, 의료기관, 심리지원 기관, 외국인 전문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해 피해자의 실질적인 회복과 일상 복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한다.

대구 일선 경찰서 형사과에는 피싱범죄전담수사팀이 신설됐다. 기존 피싱범죄 수사가 보이스피싱, 몸캠피싱, 메신저피싱 등 분야별로 각각 형사팀과 사이버팀, 경제팀, 여성청소년수사팀으로 분산돼 있던 것을 올해부터 형사팀으로 일원화했다.

피싱범죄전담수사팀은 대구청 강력계와 협력해 피싱범죄 차단에 주력한다. 단 휴대폰 문자 등을 활용한 스미싱 수사는 사이버수사 부서에서 담당한다.

또 일선서 수사과에는 경제범죄수사팀, 지능범죄수사팀, 사이버범죄수사팀 중 경제팀과 사이버팀을 합친 통합수사팀이 출범했다. 민생범죄나 사이버범죄 초기 단계 수사를 담당하고 조직화·전문화된 사이버범죄는 대구청 중심으로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사이버범죄 수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초 단위에서 광역 단위로 전환한 셈이다. 이에 따라 대구청 사이버수사과는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이 1개에서 2개로 늘어나는 등 규모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응해서도 경찰이 위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은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 지능형 CC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치료비 등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면 관련 기관을 연계해 도움을 준다.

박용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