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 조기 확산 박차

KT, 대구·경북 설명회 열어
‘지니버스’ 활용 체험 콘텐츠
초등 현장서 연내 적용 추진

KT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지니버스’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교육용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고, 조기 확산을 위해 대구·경북지역 지자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경북도청 정보화교육장에서 실시된 해당 교육에서는 하반기 초등학교 현장 적용을 위한 지니버스를 활용한 도로명주소 디지털교과서 개발 취지 및 교육 현장 활용 방안 등을 소개했다.

지니버스는 가상 세계에 나만의 공간을 꾸미고 생성형 AI로 아바타 메시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KT의 AI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KT와 행안부는 여기에 도로명주소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가해 초등학생들을 위한 디지털교과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은 지니버스를 통해 △도로 유형(대로·로·길)별 도로 건설 및 건물 건축 △건물 유형별 번호판과 도로 방향용 도로 명판 제작·설치 △시설물에 설치된 사물 주소 확인 등을 수행하며 보다 능동적으로 도로명 주소 체계 전반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지니버스 내 탑재된 AI NPC(Non Player Character)가 도로명주소 부여 원리 등의 일부 교육을 맡아 진행하며 교사의 수업 준비 부담을 경감해주는 장점도 있다. 각 주제별 실시간 실습 과제와 복습 퀴즈 등이 준비돼 있어 학생들의 이해도, 수업 성취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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