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클래식 여행’ 프로그램
노래·지휘 등 다양한 실습도
여기서함께센터는 만 35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통합과 자립 실현을 지원하는 주간보호시설이다.
20일 대경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여기서 복무하고 있는 박영준 요원은 대학에서 클래식 작곡을 전공했다.
이선희 센터장의 권유로 특기를 살려 1년 동안 ‘박영준과 함께 떠나는 클래식 여행’ 프로그램을 매달 진행하고 있다.
박씨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곡의 배경과 해설을 곁들이고 있다. 또 노래와 지휘 등 다양한 실습도 함께 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더해 그는 센터 직원들과 함께 이용자들의 생활과 식사, 프로그램 활동 등을 돕고 있다.
박영준 사회복무요원은 “복무하면서 건강하고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저의 사례가 다른 사회복무요원에게 선한 동기를 불러일으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선희 여기서함께센터 센터장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음악을 경험하게 되면서 센터 이용자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박 요원을 칭찬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