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수입 과일 판매 늘린다
대형마트, 수입 과일 판매 늘린다
  • 강나리
  • 승인 2024.03.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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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홈플 등 과일 값 안정 총력
체리·망고스틴 물량 50% 이상↑
할인 행사 통해 부담 완화 집중
못난이 과일 판매 행사 지속 진행
대형마트업계가 과일 값 안정을 위해 체리와 키위, 망고스틴 등 판매를 대폭 확대한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3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할인쿠폰(농할), 품목별 납품단가 지원에 참여하는 한편 일일 단위로 산지 시세를 확인하고, 자체 이윤(마진)을 줄이는 등 과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못난이 과일 판매 행사를 지속해서 진행하는 것과 함께 딸기와 참외 등 국산 과일 할인 행사, 할당관세가 적용된 저렴한 수입 과일 판매 확대로 사과와 배 수요를 분산하고 있다.

업계는 정부가 24종인 관세 인하 품목에 체리·키위·망고스틴을 추가하기로 하면서 해당 품목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대형마트들은 뉴질랜드 키위와 태국산 망고스틴을 내달부터, 미국산 체리를 오는 5월 중순부터 각각 들여올 계획이다.

우선 롯데마트는 체리와 망고스틴 물량을 기존 대비 50% 이상 늘리고 다음 달 무관세 뉴질랜드 키위도 들여오기로 했다. 이마트는 체리·키위·망고스틴 도입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늘리고 할인 행사를 기획해 과일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망고스틴 도입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체리와 키위도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대형마트들은 과일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해 저마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7일 보조개사과 할인행사와 지난 8~14일 봄딸기 전품목 30% 할인·햇참외 5천원 할인 행사에 이어 현재 오렌지·망고 골라담기 행사를 하고 있다.

미국산 네이블 오렌지(특대) 1개 1천원, 망고(대) 1개 2천원 수준이며 앞으로도 바나나와 수입포도 등 수입 과일 할인 행사를 매주 진행하기로 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통합 소싱과 함께 통상적으로 운영하는 A급 상품 이외 B급 상품을 매입해 전체 물량을 늘려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등급이 낮은 상품은 일반 과일 상품과 비교해 가격이 약 20% 저렴한 ‘상생 농산물’로 판매하고 있으며 운영 물량도 더 확대할 계획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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