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경쟁률 대구 2.8대1·경북 3.1대1 기록
평균 경쟁률 대구 2.8대1·경북 3.1대1 기록
  • 김홍철
  • 승인 2024.03.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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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지역 총선후보 등록 마감
민주, 대구 4곳·경북 2곳 안 내
영천·청도 5대1 최고 경쟁률
중·남구, 달서병, 경산 최대 핫플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4·10 총선에서 대구·경북(TK) 지역 후보들이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구 12개 선거구에 34명, 경북 13개 선거구에 40명이 각각 본후보 등록을 마쳤다.

평균 경쟁률은 대구는 2.8대 1, 경북은 3.1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대구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수성구갑과 수성구을 선거구로 각각 4명씩의 여야 후보가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곳은 영천시·청도군으로 5명의 후보가 등록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대구(12곳+경북 13곳) 25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구에서 진보 계열 단일화를 이루면서 동구군위군을과 서구, 수성구을, 달서구병 등 4곳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으며, 경북 경산시와 의성군청송군영덕군울진군 등 선거구 2곳에도 후보가 없다.

나머지 정당별로는 자유통일당 5명, 진보당 3명, 개혁신당 2명, 녹색정의당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새진보연합과 우리공화당, 새로운미래는 각각 1명씩 후보를 냈고, 무소속 후보는 대구 5명, 경북 10명이 등록했다.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곳은 대구 중구·남구와 달서구병, 경북 경산시 등 3곳이다.

대구 중구·남구의 경우 5·18 폄훼 발언 논란으로 도태우 변호사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가 취소된 직후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 곧바로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이른바 ‘낙하산 공천’ 논란으로 보수 유권자들의 표심이 흔들리고 있다.

달서구병에선 권영진 전 대구광역시장이 현역인 김용판 의원을 경선에서 누르고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으나 해당 지역구에서 과거 내리 3선을 지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출사표를 내고 과거 권 전 시장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설 구명에 국민의힘 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 사실과 대구 아파트 미분양 사태 등에 대한 책임을 집중적으로 따지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경북 경산은 이번 총선에서 ‘보수 텃밭’ TK 지역 25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곳으로 꼽힌다. 이곳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한 4선 중진의 친박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에게 젊고 당찬 패기를 내세운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맹렬히 추격하고 있지만, 최 전 부총리의 지지층이 워낙 두껍다 보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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