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연 ‘발품 정치’, 최경환 ‘영향력’ 넘을까
조지연 ‘발품 정치’, 최경환 ‘영향력’ 넘을까
  • 김주오
  • 승인 2024.03.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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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대통령실 신예 vs 보수 거물
趙, 단수추천 받고 주민 속으로 파고들어
崔,일찌감치 무소속 선언 후 표밭갈이
조지연
조지연 후보
엄정애
엄정애 후보
남수정
남수정 후보
최경환
최경환 후보


4·10 총선 경북 경산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37·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녹색정의당 엄정애 후보(53·녹색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 진보당 남수정 후보(42·진보당 경북도당 위원장), 무소속 최경환 후보(69·전 경제부총리) 등 4파전으로 치러진다.

‘보수텃밭’ 대구·경북에서도 녹록지 않은 곳으로 경산이 눈에 띈다. 보수 성향의 무소속이 출전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접전이 예고되면서 대구·경북권 유권자들의 눈길이 쏠리는 곳이 경산지역이다.

보수권 정치 거물과 대통령실 출신의 신예가 맞붙는 경산지역이 이번 총선의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때문에 경산지역은 이번 총선 중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적 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경산지역은 이른바 선거개표 결과가 나올 때까지 표심의 향방을 알 수 없는 ‘격전지’다.

경산선거구는 이른바 ‘박근혜 맨’으로 불리던 4선 국회의원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정계 거물 최경환 전 의원이 일치감치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고 이에 맞서 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출신인 조지연 전 행정관을 단수 공천하면서 빅매치를 예고했다.

여기에 녹색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인 엄정애 전 경산시의원과 진보당 남수정 위원장이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4파전 양상으로 치러진다.

대통령실의 후광과 여당인 국민의힘의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조지연 후보는 경산지역의 현역인 윤두현 의원의 불출마로 일찌감치 단수 추천을 받아 텃밭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정치 신예답게 낮은 인지도 확장을 위해 주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이른바 ‘발품정치’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이다.

최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경산지역을 찾아 ‘조지연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21일 경산 공설시장을 찾아 조지연 후보의 손을 맞잡고 “조지연 후보는 준비된 일꾼, 우리가 보증하는 일꾼이다. 경산이 낳은 진짜 일꾼이다”며 “진짜 오래갈 스타 정치인인 조지연을 키워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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