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국가 세력이 국회 오는 것, 대구가 막아야”
“반 국가 세력이 국회 오는 것, 대구가 막아야”
  • 김홍철
  • 승인 2024.03.2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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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당 선대위 발족
주요 핵심 당원 200여명 참여
“무소속 후보 지원하는 일 없어야”
국힘대구시당
2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한 대구지역 12개 선거구 후보자들과 시군의원 등 주요 핵심 당원 200여 명이 “총선 압승”을 외치고 있다. 이지연기자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2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선 단연, 지역에서 유일하게 격전지로 분류되는 중구·남구 지역구 김기웅 후보에게 힘을 싣는 데 무게가 실렸다.

5·18 폄훼 발언 등으로 국민의힘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해당 지역구뿐만 아니라 TK를 비롯해 수도권의 보수층 표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총괄본부장을 맡은 강대식 의원은 “대구의 압승은 물론, 수도권과 부산 등지에 지인을 통해 한 표라도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중남구가 지금 어려운 상황인데 당원이나 당직자로서 무소속을 지원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의 이런 발언에는 TK에서 격전지로 꼽히는 경북 경산과 대구 중남구 선거구에 보수 후보로 출마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도태우 변호사를 지원하고 있는 당직자들에게 직접적인 경고로 해석된다.

이날 발족식엔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후보자 12명과 시군의원 등 주요 핵심 당원 200여 명이 참여해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총선에서 대구 전역을 이끌 선거전략 수립과 선거대책본부를 총괄하는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엔 주호영(수성구갑) 의원과 윤재옥(달서구병) 원내대표가 맡았다.

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김상훈(서구) 의원과 추경호(달성군) 의원을 각각 위촉했으며, 선대위원장 산하에 지방자치본부, 홍보본부, 정책본부, 조직본부, 유세본부, 직능본부, 청년본부, 클린선거본부 등 6개 본부를 구성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7대 공약으로 △동서화합 미래의 대구 △IT·디지털도시 대구 △더큰 대구 △변화하는 대구 △청년이 찾는 대구 △공해 없는 대구 등을 발표했다.

대구지역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주호영 의원은 “모든 선거는 중요한 것이 진심과 간절함이다. 진심으로 간절하게 호소해야 시민이 움직인다”며 “이번 선거는 체제를 둘러싼 전쟁이다. 민주주의냐 친중 세력을 선택하느냐, 부패한 사람을 선택하느냐 거짓말쟁이를 선택하느냐. 자유민주주의냐 종북좌파를 선택하느냐”라고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판결만 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양당 대표는 징역갈 사람들이다. 범죄자들이 다모여 있다”며 “우리는 저쪽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지를 잘만 설명한다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공동대책위원장도 “우리가 문재인 정부의 엄청난 실정을 눈으로 목도하고 어렵게 고군분투 끝에 윤석열 정부를 만들었는데 3년이나 남은 대통령을 몰아내려고 하고 있다”며 “범죄에 연루된 자들이 국회에 입성하려 하고, 반 국가 세력이 국회에 오는 것은 대구시민들이 막아야 한다”고 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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