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회, 세종시로 이전…여의도 개발 제한 풀 것”
한동훈 “국회, 세종시로 이전…여의도 개발 제한 풀 것”
  • 이기동
  • 승인 2024.03.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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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절된 국회 아닌 완전한 국회
세종, 정치 행정 수도로 완성
이미 부지 준비·공사도 예정
행정 비효율 해소·균형 발전”
국회는세종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여의도와 그 주변의 개발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4·10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며 “기존의 국회 공간은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바꿔 동료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이라며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의 완전한 국회 이전과 관련해 다수의 국민의힘 후보들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5선 중진인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SNS에 “두 손 들어 환영한다”며 ‘여의도 정치의 종식 선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가슴이 벅찬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서울 동작을 후보도 SNS에 “저는 유연한 정치를 지향한다”며 “균형발전과 서울 시민의 삶 증진 모두 부합하는 게 국회 세종시 이전이라면 제가 생각을 바꾸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홍석준 선대위 종합상황부실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 세종시 이전이 헌법 개정 절차가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지난해 10월 국회 17개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세종분원에 관련된 국회사무규칙이 개정이 된 바가 있다”며 “그런 것을 봤을 때 국회의 완전 이전이 반드시 헌법 개정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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