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구제로 큰학교·작은학교 ‘상생’
자유학구제로 큰학교·작은학교 ‘상생’
  • 김상만
  • 승인 2024.03.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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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작은학교 자유학구제’ 운영 협의회 실시
올해 초·중학교 총 179교 운영
포항 등 10개 시까지 확대 계획
과밀학급 해소·소규모 학교 활성화
학부모 선택권 강화로 만족도 제고
경북교육청이 ‘작은학교 자유학구제’의 정착과 확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6일 교육청에 따르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작은 학교 학구를 큰 학교 학구까지 확대·지정해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일방향 전입이 가능하도록 학교 선택권을 주는 제도다.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 확대로 교육 만족도 제고와 교육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9학년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작은 학교의 학생 수 증대를 통한 교육과정 정상화로 작은 학교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지난 26일 본청 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22명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실시했다.

협의회에서는 2024학년도 지원 예산과 2025학년도 대상 학교 선정 시 유의 사항 등을 안내하고 지역별 자유학구제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 공유와 해결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160교, 중학교 19교 등 총 179교를 운영하며 3월 기준 유입 학생이 5명 이상인 초·중학교 105개교에는 특색프로그램 발굴과 운영, 통학 지원 등을 위한 운영비를 교당 1천만 원~ 4천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작년까지 읍·면 단위 소규모학교와 시·읍 지역 과대·과밀 학교를 대상으로 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올해부터는 포항 등 10개 시 지역 내 과대·과밀 초등학교에서 동일 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로의 일방향 전·입학이 가능하도록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을 통해 신도심 지역의 과대·과밀 학급을 해소하고 소규모 학교 운영을 활성화 하겠다”며 “작은 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해 작지만 강한 학교육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통해 2019학년도 29교 134명, 2020학년도 108교 460명, 2021학년도 143교 661명, 2022학년도 158교 580명, 2023학년도 164교, 585명, 2024학년도 179교 585명 등 총 3천5명의 학생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유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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