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김상산, 상무 합격…다음달 29일 입대
대구FC 김상산, 상무 합격…다음달 29일 입대
  • 석지윤
  • 승인 2024.03.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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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의 중앙 수비수 김강산(25)이 상무에 최종 합격해 다음달 입대하면서 대구 수비진에 위기가 닥쳤다.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의 중앙 수비수 김강산(25)이 상무에 최종 합격해 다음달 입대하면서 대구 수비진에 위기가 닥쳤다.

국군체육부대는 28일 2024년 2차 국군체육부대 합격자를 발표했다. K리그1, 2에서 핵심으로 뛰는 선수가 대거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구의 수비수 김강산 역시 포함됐다. 김강산은 다른 합격자들과 함께 다음달 29일 입대할 예정이다. 그는 1년 6개월가량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그라운드를 밟는다.

김강산의 입대로 대구 수비진에는 비상이 걸렸다. 김강산은 김진혁, 고명석과 함께 대구가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주전 수비수다. 문제는 김강산이 입대할 경우 이를 대체할 주전급 자원이 전무하다는 것. 스리백 전술을 구사하는 대구의 특성 상 최소 3~4명 이상의 주전급 수비 자원이 필요하다. 김강산이 이탈할 경우 대체자로 가장 유력한 선수는 프로 3년차 이원우다. 그는 프로 통산 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실전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탓에 일본인 미드필더 요시노 쿄헤이의 수비수 전환도 점쳐진다. 요시노는 전 시즌 일본 J리그 요코하마FC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이력으로 입단 당시부터 최원권 대구FC 감독으로부터 미드필더와 수비진을 오갈 수도 있다고 귀뜸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요시노가 수비로 내려갈 경우 벨톨라의 파트너로 나설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한 탓에 황재원의 미드필더 행 등 연쇄 이동이 벌어질 수도 있어서 대구로선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판국이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인 만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요시노의 수비 기용 등 여러 방법을 두고 고민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강산을 비롯해 이동경(울산), 이동준(전북), 이현식(대전), 원기종(경남), 박찬용, 김준호(이상 포항), 이승원(강원), 맹성웅(전북), 추상훈(전남), 최예훈(충남아산), 오인표(서울 이랜드), 김승섭(제주), 김찬(부산), 김태훈(안양), 유선(성남) 등이 합격했다. 이들은 서류 심사, 체력 테스트를 거쳐 최종 합격했다. 지난달 진행한 체력 측정에는 59명이 테스트에 임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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