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사망자 분석을 보면 4륜 자동차의 경위3-4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나 이륜차의 경우 10대 운전자 사망률이 60%에 가깝다. 이처럼 이륜차 사고는 치명적인 인명 손실로 이어진다. 이는 10대들의 무면허운전과 폭주족 운행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경찰관으로 사고 발생현장에서 50cc이하 무등록 이륜차량의 무면허 10대 운전자를 만나는 것은 안타깝게도 별반 특별한 일이 아니다. 사고의 결과도 중상 내지는 사망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륜차에 대한 등록 관리의 허점이 10대 들에게 이륜차 운행이 범법이 아닌 자랑거리로 변질된 하나의 원인이라 보여 진다.
이에 올해부터 50cc이상으로 되어 있던 등록 기준을 모든 이륜차로 확대하여 신규로 이륜차를 구입시 등록하여 번호판을 발부받아 부착하고 의무보험에도 가입하도록 법이 강화되어 시행되고 있다. 또한 기존에 운행되고 있던 50cc이하 이륜차들도 올해 6월 30일까지 등록을 하여야 한다.
무면허 이륜차 사고의 피해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사고의 최대 피해자가 건강하게 자라나야 할 우리의 10대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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