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4일 `점프볼’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4일 `점프볼’
  • 대구신문
  • 승인 2012.03.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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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가 14일 막을 올린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6시즌 연속 정상을 지킨 안산 신한은행과 4위 용인 삼성생명이 맞붙고 반대편 대진에서는 2위 구리 KDB생명과 3위 청주 국민은행이 대결한다.

이번 시즌 관심은 신한은행이 6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일궈낼지에 쏠려 있다.

2007년 겨울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석권해온 신한은행은 올해 전주원, 진미정이 은퇴하고 정선민이 이적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최장신 센터 하은주(201㎝)가 건재하고 최윤아, 김단비, 강영숙 등 포지션별로 조화를 이뤄 올해 정규리그에서도 여유 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이미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5연속 통합 우승의 신기원을 이룩한 신한은행은 베테랑들이 빠진 상황에서 남은 선수들이 단기전 운영 능력을 어느 정도 발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맞서는 삼성생명은 시즌 내내 주전 가드 이미선의 부상으로 힘겨운 정규리그를 보냈다.

정규리그 도중 발등을 다친 이미선은 플레이오프 출전도 어려운 상황이고 `주포’ 박정은마저 정규리그 최종전인 11일 국민은행과의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플레이오프에 정상 컨디션 유지
가 쉽지 않다.

2위팀 KDB생명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신정자를 중심으로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 김보미 등 최근 몇 년간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의 조직력이 강점이다.

정규리그 최종전이었던 10일 부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결장한 정미란이 출전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몸을 푼 점도 KDB생명으로서는 큰 힘이다.

정선민과 변연하가 팀의 주축을 이루는 국민은행은 정규리그 막판 14경기에서 12승2패의 상승세를 탔다.

KDB생명을 상대로 정규리그에서 5승3패로 우위를 보인 점도 결승 진출에 자신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다.

이언주 SBS-ESPN 해설위원은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는 신한은행의 우세가 예상된다”며 “삼성생명은 김계령의 무릎 상태가 좋지 못해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KDB생명과 국민은행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두 팀의 전력이 엇비슷한 가운데 국민은행이 약간 낫다고 본다. KDB생명에서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조은주의 포스트업으로 국민은행을 공략한 부분이 잘 먹혀야 승산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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