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0시에 열린 개청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이칠구 포항시의회 부의장, 지역 도의원, 시의원 및 언론계 및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남구청사는 1995년 1월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당시 남·북구청이 신설되면서 조립식 건물을 지어져 건물 노후화와 청사의 협소함 등으로 민원응대에 어려움이 대두돼 왔다.
이에 남구청은 2008년 포항야구장 건립계획을 수립하면서 야구장 여유공간 활용과 함께 예산 절감을 위해 야구장 건물에 청사를 입주토록 했다.
포항야구장은 국비 81억 원, 도비 19억 원, 시비 217억 원 등 총사업비 3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10년 3월 착공, 현재 75%의 공정률로 오는 7월 말께 준공된다.
포항야구장 부지 내에 위치한 신청사는 5천252㎡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하1층에는 서고, 휴게실 등이, 지상1층에는 민원실, 복지환경위생과, 세무과, 건설교통과, 지상 2층에는 구청장실, 회의실, 자치행정과, 산업과 등이 들어섰다.
남구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종합운동장 및 부서별로 남구청사가 분산 배치돼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 15일까지 이틀간 이전을 완료하고 16일부터는 남구청 6개과 231명 모두가 신청사에서 근무를 하게 돼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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