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중도사퇴시 보조금 미지급법안 수용
문재인, 후보중도사퇴시 보조금 미지급법안 수용
  • 김상섭
  • 승인 2012.10.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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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구 “먹튀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 맞교환 안 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이 선거시간 연장 논의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후보사퇴시 보조금 미지급’(먹튀방지법)안을 31일 전격 수용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투표시간 연장과 맞교환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진선미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문 후보의 결단에 따라 후보 중도사퇴시 선거보조금 미지급 법안을 수용키로 했다”며 “새누리당이 이정현 공보단장을 통해 공식 제기한 이 법안에 대해 민주당은 수용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이 투표시간 연장을 통한 국민참정권 확대에 대해 이런저런 핑계로 회피하다 못해 제기한 편법임에도 투표 시간 연장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는 것이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정기국회에서 투표시간 연장법안 개정과 보조금 미지급 법안을 함께 통과시키는데 진심으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의 법안 논의를 진두지휘하는 이한구 원내대표는 “두 사안을 맞교환하자는 것은 정략적 접근 아니냐”는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우선 ‘먹튀방지법’은 당연한 것으로, 환영한다. 후보자도 내지 않는 정당에 대해 국고보조금을 내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 아니냐“고 환영의 뜻을 나타낸 뒤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서는 ”근본 취지가 투표율 제고에 있다면 그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 것을 국회에서 폭넓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선대위에서도 투표시간 연장과 먹튀방지법 연계는 이 공보단장의 개인의견일 뿐 공식논의한 적이 없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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