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군수 행정평가 60.1%“잘한다”
구청장·군수 행정평가 60.1%“잘한다”
  • 이창재
  • 승인 2013.07.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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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한길리서치 대구시민 여론조사

재선 구청장 구정 호의적 평가에도

3선연임엔 불안한 심리 엿보여

“참신한 신진인사 등장…지역발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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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문과 한길리서치의 대구시민 여론조사 결과 대구지역 현 구청장과 군수에 대한 재신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구군행정에 대한 평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일단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 대구지역의 구청장군수는 8명으로 초선 구청장은 이진훈 수성구청장과 강성호 서구청장, 김문오 달성군수 등 3명이고 3선 연임을 앞둔 재선 구청장은 윤순영 중구청장, 임병헌 남구청장, 이재만 동구청장, 곽대훈 달서구청장 등 4명이다. 이종화 북구청장은 3선 구청장으로 3선연임제한에 묶여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들의 구군정행정 평가도에서 시민 10명중 6명이 합격점을 줬다.

응답자 중 60.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잘 못하고 있다는 답은 17.9%에 그쳤다.

남자(246명),여자(254명) 등 총 500명의 응답자중 여자(62.2%)의 합격점수가 남자(58%) 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67%로 높게 평가했고 40대(59.9%), 30대(50.4%), 20대(55.4%)로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특히 눈에띄는 대목은 지역별 구청장에 대한 평가도가 달랐다는 점이다.

중구와 남구지역이 70.8%의 응답자가 구정을 잘 펼치고 있다고 답했고 동구와 수성구 역시 69.7%의 긍정적 평가를 보냈다.달성군과 달서구는 이보다 다소 낮은 57.7%를 긍정평가를 보낸데 반해 서·북구가 47.5%로 가장 낮았다.

초선 구청장에 대한 재선 신임도로 볼 수 있는 한번더 하는 것이 낫다고 답한 시민이 45.1%로 나타났고 그만하는 것이 낫다는 부정적 응답자는 22.3%로 조사됐다.

32.6%가 잘모른다고 답해 최소 절반이상이 초선 구청장에 대해 호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재선구청장의 3선 도전에 대해선 여전히 시민들의 피로도가 반영된 결과가 나왔다.

3선까지 하는 것이 낫다가 34.6%로 그만하는 것이 낫다 45.9% 보다 낮은 결과가 도출된 것. 잘모른다는 응답은 19.5%로 집계됐다.

공교롭게 3선 도전이 예상되는 중구, 남구, 동구, 달서구 구청장들에 대한 구정 평가도는 70% 안팎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도 3선 연임에 대한 지지도가 낮게 나타나 마지막 구정이랄 수 있는 3선 연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엿보게 했다.

3선이라는 오랜 경륜과 인맥들을 활용, 지역발전이 나아질 것이라는 얘기보다는 일단 막바지 3선 구청장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초선의 재선구청장 도전에는 높은 신임도를 보였지만 재선을 하고 그만두라는 것은 3선을 하면 본인부터 의욕이 없어질 것이라는 젊은 보수층들의 반대여론이 그만큼 많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혁신을 꾀할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신진인사의 등장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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