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문·한길리서치 대구시민 여론조사
재선 구청장 구정 호의적 평가에도
3선연임엔 불안한 심리 엿보여
“참신한 신진인사 등장…지역발전 필요”
재선 구청장 구정 호의적 평가에도
3선연임엔 불안한 심리 엿보여
“참신한 신진인사 등장…지역발전 필요”
대구신문과 한길리서치의 대구시민 여론조사 결과 대구지역 현 구청장과 군수에 대한 재신임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구군행정에 대한 평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일단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 대구지역의 구청장군수는 8명으로 초선 구청장은 이진훈 수성구청장과 강성호 서구청장, 김문오 달성군수 등 3명이고 3선 연임을 앞둔 재선 구청장은 윤순영 중구청장, 임병헌 남구청장, 이재만 동구청장, 곽대훈 달서구청장 등 4명이다. 이종화 북구청장은 3선 구청장으로 3선연임제한에 묶여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들의 구군정행정 평가도에서 시민 10명중 6명이 합격점을 줬다.
응답자 중 60.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잘 못하고 있다는 답은 17.9%에 그쳤다.
남자(246명),여자(254명) 등 총 500명의 응답자중 여자(62.2%)의 합격점수가 남자(58%) 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67%로 높게 평가했고 40대(59.9%), 30대(50.4%), 20대(55.4%)로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특히 눈에띄는 대목은 지역별 구청장에 대한 평가도가 달랐다는 점이다.
중구와 남구지역이 70.8%의 응답자가 구정을 잘 펼치고 있다고 답했고 동구와 수성구 역시 69.7%의 긍정적 평가를 보냈다.달성군과 달서구는 이보다 다소 낮은 57.7%를 긍정평가를 보낸데 반해 서·북구가 47.5%로 가장 낮았다.
초선 구청장에 대한 재선 신임도로 볼 수 있는 한번더 하는 것이 낫다고 답한 시민이 45.1%로 나타났고 그만하는 것이 낫다는 부정적 응답자는 22.3%로 조사됐다.
32.6%가 잘모른다고 답해 최소 절반이상이 초선 구청장에 대해 호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재선구청장의 3선 도전에 대해선 여전히 시민들의 피로도가 반영된 결과가 나왔다.
3선까지 하는 것이 낫다가 34.6%로 그만하는 것이 낫다 45.9% 보다 낮은 결과가 도출된 것. 잘모른다는 응답은 19.5%로 집계됐다.
공교롭게 3선 도전이 예상되는 중구, 남구, 동구, 달서구 구청장들에 대한 구정 평가도는 70% 안팎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도 3선 연임에 대한 지지도가 낮게 나타나 마지막 구정이랄 수 있는 3선 연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엿보게 했다.
3선이라는 오랜 경륜과 인맥들을 활용, 지역발전이 나아질 것이라는 얘기보다는 일단 막바지 3선 구청장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초선의 재선구청장 도전에는 높은 신임도를 보였지만 재선을 하고 그만두라는 것은 3선을 하면 본인부터 의욕이 없어질 것이라는 젊은 보수층들의 반대여론이 그만큼 많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혁신을 꾀할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신진인사의 등장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구군행정에 대한 평가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일단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 대구지역의 구청장군수는 8명으로 초선 구청장은 이진훈 수성구청장과 강성호 서구청장, 김문오 달성군수 등 3명이고 3선 연임을 앞둔 재선 구청장은 윤순영 중구청장, 임병헌 남구청장, 이재만 동구청장, 곽대훈 달서구청장 등 4명이다. 이종화 북구청장은 3선 구청장으로 3선연임제한에 묶여 내년 지방선거 출마가 불가능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들의 구군정행정 평가도에서 시민 10명중 6명이 합격점을 줬다.
응답자 중 60.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잘 못하고 있다는 답은 17.9%에 그쳤다.
남자(246명),여자(254명) 등 총 500명의 응답자중 여자(62.2%)의 합격점수가 남자(58%) 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이 67%로 높게 평가했고 40대(59.9%), 30대(50.4%), 20대(55.4%)로 고른 분포도를 보였다.
특히 눈에띄는 대목은 지역별 구청장에 대한 평가도가 달랐다는 점이다.
중구와 남구지역이 70.8%의 응답자가 구정을 잘 펼치고 있다고 답했고 동구와 수성구 역시 69.7%의 긍정적 평가를 보냈다.달성군과 달서구는 이보다 다소 낮은 57.7%를 긍정평가를 보낸데 반해 서·북구가 47.5%로 가장 낮았다.
초선 구청장에 대한 재선 신임도로 볼 수 있는 한번더 하는 것이 낫다고 답한 시민이 45.1%로 나타났고 그만하는 것이 낫다는 부정적 응답자는 22.3%로 조사됐다.
32.6%가 잘모른다고 답해 최소 절반이상이 초선 구청장에 대해 호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재선구청장의 3선 도전에 대해선 여전히 시민들의 피로도가 반영된 결과가 나왔다.
3선까지 하는 것이 낫다가 34.6%로 그만하는 것이 낫다 45.9% 보다 낮은 결과가 도출된 것. 잘모른다는 응답은 19.5%로 집계됐다.
공교롭게 3선 도전이 예상되는 중구, 남구, 동구, 달서구 구청장들에 대한 구정 평가도는 70% 안팎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도 3선 연임에 대한 지지도가 낮게 나타나 마지막 구정이랄 수 있는 3선 연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엿보게 했다.
3선이라는 오랜 경륜과 인맥들을 활용, 지역발전이 나아질 것이라는 얘기보다는 일단 막바지 3선 구청장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길리서치 홍형식 소장은 “초선의 재선구청장 도전에는 높은 신임도를 보였지만 재선을 하고 그만두라는 것은 3선을 하면 본인부터 의욕이 없어질 것이라는 젊은 보수층들의 반대여론이 그만큼 많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혁신을 꾀할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신진인사의 등장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창재기자 kingcj12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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