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안지만, 4억1천만원 계약…괌 캠프 합류
삼성 안지만, 4억1천만원 계약…괌 캠프 합류
  • 이상환
  • 승인 2014.01.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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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규, 5천만원 삭감 1억

72명과 올해 연봉계약 완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핵심인 안지만(31)이 23일 괌 행 비행기에 올랐다.

삼성은 23일 안지만, 강봉규와 연봉협상을 매듭지었다고 밝혔다. 안지만은 이날 지난해보다 1억1천만원(36.7%) 오른 4억1천만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한 후 곧바로 오후 늦게 김해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떠났다.

안지만은 연봉계약 후 “전지훈련을 약간 늦게 시작하게 됐다. 대신 이 악물고 훈련하겠다. 올해는 팬들에게 ‘삼성의 마지막 보루(삼마루) 안지만’의 존재가치를 보여주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연봉 3억원을 받았던 안지만은 54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22홀드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며 통합 3연패를 이끌었다. 2012년 11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뒤 5월 초로 예상하던 복귀 시점을 개막전(3월 30일)까지 앞당기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당초 안지만은 내년 자유계약선수(FA)자격 획득을 얻는 예비 FA 프리미엄을 감안해 큰 폭의 연봉상승을 원하며 구단과 연봉협상에 마찰을 빚었다. 이 때문에 지난 15일 시작한 괌 전지훈련에 불참을 선언하며 구단과 맞섰다.

하지만 전지훈련에 같이 불참을 선언했던 동료 윤성환이 지난 21일 4억5천만원에 협상을 끝내고 22일 괌으로 떠나면서 외로운 싸움을 하게 됐다. 지난 17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삼성 트레이닝센터(STC)에 재활 훈련을 하던 안지만은 21일 경산볼파크에서 연봉협상을 벌였으나 한 차례 결렬된 후 이틀 만인 23일 재협상에서 구단 제시액에 결국 사인했다.

또 외야수 강봉규(36)도 이날 지난해보다 5천만원 삭감된 1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구단의 플라잉코치 제의를 거절하며 선수생활을 고집한 강봉규는 오른 어깨 통증 때문에 당분간 괌 훈련에서 합류하지 못하고 국내에서 재활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은 이날 미계약 선수인 안지만, 강봉규와 협상을 마무함에 따라 전체 재계약 대상자 72명과 2014년도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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