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주니어 세계선수권서 또 ‘4강 신화’
한국 컬링, 주니어 세계선수권서 또 ‘4강 신화’
  • 승인 2014.03.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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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육회·의성여고 선수로 구성…1승 추가 땐 첫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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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시간) 스위스 플림스에서 열린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 컬링 주니어 대표팀이 김경석 코치와 작전을 상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도약의 계기를 맞은 한국 컬링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 한 번 ‘세계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경북체육회와 의성여고 소속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플림스에서 끝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풀리그에서 7승 2패를 기록, 종주국 캐나다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4강전은 풀리그 1·2위 팀과 3·4위 팀이 각각 맞붙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2위 팀간 대결의 승자가 결승에 직행하고, 이 경기의 패자와 3·4위 팀 경기의 승자가 준결승에서 맞붙어 다른 한 곳의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준결승 패자와 3·4위 팀 대결 패자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4일 오전 3시 캐나다와 1·2위 팀 대결을 벌이게 된 한국은 한 번이라도 더 승리하면 사상 첫 메달까지도 노릴 수 있다.

지난달 26일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1차전을 10-7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2차전에서 미국에 3-16으로 크게 졌으나 스위스(8-7), 캐나다(8-6), 덴마크(9-5) 등 강호들을 연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스웨덴과의 6차전에 5-6으로 패배해 잠시 숨을 고른 대표팀은 러시아와 이탈리아를 나란히 7-5로 격파, 4강 희망을 키웠다.

캐나다·러시아·스위스 등과 나란히 6승2패로 공동 선두를 달린 한국은 마지막 경기인 3일 체코전에서 8-6으로 승리해 공동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여자 컬링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대표팀은 2006년 전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6위에 오른 이후 7년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2년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이룬 한국 여자 컬링은 올해 소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는 등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200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코틀랜드에 져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은 올해 대회에 남자 대표팀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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