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고정금리’ 주택대출 4∼5월 출시
‘준고정금리’ 주택대출 4∼5월 출시
  • 승인 2014.03.0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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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5년간 금리 상승폭을 일정수준 이하로 묶는 ‘준(準)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4~5월중 나온다. 금리 상승폭이 제한되는 만큼 변동금리 대출보다 최초금리가 다소 높되 기존 고정금리 대출보다는 낮은 연 4% 안팎으로 책정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주요 은행, 상호금융사, 보험사와 회의를 열어 이런 구조의 준고정금리 상품 출시를 협의했다. 이세훈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은 “이달 중 정부의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 1~2개월 준비기간을 거쳐 상품이 나오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준고정금리 상품은 최초 대출금리 대비 금리 상승폭을 제한한다. 상승 제한폭(금리 캡)은 대출 만기에 따라 1.5~3.0%포인트가 유력하다. 가령 5년 만기는 1.5%포인트, 10~15년 만기는 3.0%포인트 같은 방식으로 금리 상승폭이 제한된다.

대출 시점으로부터 5년 안에 실세 금리가 1.5% 넘게 오르면 변동금리 대출자와 비교해 이득을 보는 셈이다. 금리 상승폭이 제한되는 만큼 대출 최초금리는 현행 변동금리 대출보다 높게 책정된다.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지수) 기준 변동금리 대출과 순수 고정금리 대출의 중간쯤인 4% 안팎에서 금리를 정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준고정금리 상품 출시가 먼저 가시화했다. 국민·농협·외환·우리은행도 상품 설계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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