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신차 효과 11월 판매 ‘쑥쑥’
국내 완성차, 신차 효과 11월 판매 ‘쑥쑥’
  • 김종렬
  • 승인 2014.12.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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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년比 4.1% 증가
르노삼성, 2달연속 2만대↑
한국지엠·쌍용차는 감소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실적이 ‘신차 효과’를 누리며 판매 향상을 이끌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연간 800만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아차와 르노삼성은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뤄내는 쾌거를 이뤘다.

2일 국내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2.2% 상승한 78만2천277대로 집계됐다. 내수시장에서는 6.5% 증가한 12만6천943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판매도 2.8% 늘어난 809만3천406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국내 5만5천725대, 해외 37만4천302대 등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총 43만26대를 판매했다. 내수실적의 경우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아반떼 8천6대, 쏘나타 7천631대, 그랜저 7천449대, 제네시스 2천527대 등이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총 2만9천890대를 판매됐다. 특히 쏘나타는 지난달까지 총 9만6천116대를 판매하며 ‘10만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차 아슬란은 1천320대로 판매에 탄력을 붙였다. SUV는 싼타페 6천53대, 투싼ix 2천912대, 맥스크루즈 641대, 베라크루즈 403대 등은 지난해보다 20.1% 감소한 총 1만9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국내 4만4천500대, 해외 22만3천234대 등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총 26만7천73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이 신차 효과를 이어가며 모닝, 스포티지R, K3, K5 등 주력 차종들과 함께 판매를 견인해 지난해 대비 14.2%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2월 4만6천514대 이래 23개월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다.

차종별로는 모닝 9천347대, 봉고트럭 5천620대, K3 4천643대, K5 3천909대가 팔리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모닝은 2011년 10월 9천677대 판매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11월 국내 자동차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르노삼성은 국내 8천568대, 해외 1만3천509대를 판매하며 전년대비 56.9% 늘어난 총 2만2천77대를 판매, 두 달 연속 ‘2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내수는 ‘뉴 SM7 노바’의 판매신장과 ‘SM5 디젤’의 꾸준한 인기와 ‘QM3’의 판매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61.6% 늘었다.

특히 ‘뉴 SM7 노바’는 전년 동월보다 39.9% 늘어난 판매 수치를 보였고, ‘SM5 디젤’은 928대가 판매돼 SM5 전체 판매 물량의 약 35.6%를 차지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와 르노삼성이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판매 약진을 보인 반면 한국GM과 쌍용차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지엠은 내수에서 전년 동월대비 12.5% 감소한 1만2천344대를, 해외에서 25.5% 줄어든 3만9천874대를 판매했다. 다만 누적 내수판매(13만6천272대)는 회사 출범이후 최대실적을 거두며 체면을 유지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와 트랙스, 알페온이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트랙스는 최근 소형 SUV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2.4% 증가하며 최근 8개월 연속 판매증가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국내외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27.5% 감소한 1만2천22대를 판매했다. 내수시장에서는 11.2% 감소한 5천806대의 판매에 그쳤다. 다만 전년 누계대비로는 5.9%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쌍용차는 오랜 기간 조사와 분석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티볼리’가 내년 1월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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