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28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올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306억원 대비 63.4% 상승한 500억원으로 상반기 총 8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1분기 411억원에서 2분기 71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총자산은 31조1천5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0% 늘었다.
총수신과 총대출은 각각 21조1천933억원, 17조2천7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와 5.0% 증가했다.
특히 순이자마진(NIM)은 하락세에서 벗어나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부실여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자산건전성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73%와 12.42%로 전분기 대비 0.27%포인트, 4.67%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자마진(NIM)도 3.09%로 1분기의 3.08% 수준을 유지했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도 각각 1.66%, 1.31%로 1분기 대비 0.13%포인트, 0.28%포인트 개선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바젤Ⅱ 기준)도 1분기 13.42%에서 2분기 13.85%로 상승했다.
대구은행 서정원 경영기획본부장은 “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고 글로벌 경기회복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턴어라운드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Double Dip) 위험 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 위주의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미래 경영기반과 신성장 동력 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 주가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올해들어 5천360원까지 떨어졌다가 실적 기대감 등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1만3천450원까지 급등했으며 이날 종가 기준으로 1만3천1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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