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경본부, 전세임대주택 2천235가구 공급

전년比 23%·415가구 늘어
지원금액대별 이자율 차별

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전세월세가격 급등에 따라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대구·경북 지역에 전세임대주택 2천235가구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3%, 415가구가 증가한 물량이다.

전세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및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무주택 가구에게 공급되며 수혜계층별로 보면 일반서민을 위한 전세임대주택은 1천540가구, 결혼 5년 이내의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신혼부부용 전세임대주택은 430가구, 대학생전세임대는 2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정부정책에 따라 국민주택기금으로 지원되는 전세보증금을 500만원씩 올려 지원한다. 대구지역은 지난해 5천500만원까지 지원했으나 올해는 6천만원까지 지원하고 경북지역도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밖에도 지원금에 대한 이자는 그동안 일률적으로 2%의 이자를 받았으나 올해부터 지원금액대별로 차등화해서 지원금액이 2천만원 이하인 경우는 1%를, 2∼4천만원인 경우는 1.5%, 4천만원이 넘는 경우는 2%의 임대료를 받는다.

LH는 최근의 월세전환 추세에 맞춰 더 많은 서민주거지원을 위해 보증부월세 주택도 지원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보증부월세 주택은 전세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보증금 지원이 이뤄지며 월세는 입주자가 부담하는 것으로서 LH는 보증부월세주택도 전세임대주택에 포함시키고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월세전환추세에 따라 보증부월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전세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이미 지난해에 올해 입주자 모집 공고를 했으며 그 동안 대구도시공사에서 단독으로 시행하던 대구 북구·중구지역에서도 입주자 모집(3월 30일)을 추진한다. 신청접수는 각 지역 주민센터에서 이뤄지며 신청접수기간은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이다.

한편 지난번 모집공고시 입주자를 모집한 지역 중 입주신청이 부족한 지역은 추후 추가모집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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