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중심 국제고, 대구 설립 가시화
중국어 중심 국제고, 대구 설립 가시화
  • 남승현
  • 승인 2015.09.29 14: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설립 급물살

전국 단위 학생 모집…2018년 개교 목표
전국 최초의 중국어 중심 대구국제고등학교(이하 국제고)설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29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국제고 설립 계획이 지난 24일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201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 국제고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따라 국제고는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해 18학급에 정원 360명 규모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대구국제고는 현재 운영 중인 타 지역 영어권 중심 국제고와의 차별성 및 경쟁력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관내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중국어 관련 프로그램 편성을 확대하고, 중·고등학교 선택 교과 중 중국어 선택을 확대하는 등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및 국제고 설립과 연계한 중국어 교육과정 확대 방안도 적극 추진한다.

또 학생 모집인원의 20%를 사회통합 전형으로 선발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수준별 수업, 영어 캠프, 방과후 프로그램 수강료를 지원하는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도 시행한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중국 내 우수대학 진학을 돕기 위해 중국 결연 고등학교와 연계한 교환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국 현지 결연고교의 진학지도 담당 교사를 교환교사 등으로 초빙하여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중국 관련 전문 인사를 교장으로 초빙하고 실교육 경력 5년 이상이면서 석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현직 우수 정규 교사를 배치, 중국 현지의 우수한 원어민 강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중국어 중심 국제고는 전국 최초며, 대구국제고가 설립되면 대구는 영남권 5개 시도를 아우르는 대중국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낙후된 영남지역의 교육국제화 수요를 흡수, 지역인재 유출 방지 등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긍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제고 설립은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교육청이 대구 학정동에서 택지개발 예정지인 국우동 대구도남공공주택지구로 학교 터를 변경하고 사업비를 절감하는 등 개선 방안을 제시했으며 중국 대사관 등도 ‘중국어 교원 중국 연수 및 중국 관련 학생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기로 해 심사를 통과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