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청년희망펀드 개시
대구銀, 청년희망펀드 개시
  • 강선일
  • 승인 2015.10.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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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시장, 오늘 1호 가입
DGB대구은행이 5일부터 청년구직 및 일자리창출 지원 등을 위해 정부에서 조성하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이하 청년희망펀드) 가입업무를 취급한다. 또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대구은행의 청년희망펀드 1호 기부자로 가입한다.

4일 대구시 및 전국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대구은행을 비롯 기업·부산·경남 등 4개 은행이, 8일부터는 수협·광주·제주·전북 등 4개 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 가입신청을 받는다. 이에 따라 청년희망펀드 취급은행은 기존 국민·신한·우리·농협·KEB하나은행 등 5개 은행을 포함해 총 13개 은행으로 늘어나 가입절차가 편리해진다.

청년희망펀드는 지난 9월15일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제안·가입했고, 적립된 기부금은 조만간 설립되는 가칭 ‘청년희망재단’을 통해 청년구직자 등을 위한 구직애로 원인 해소, 취업기회 확대 방안 및 민간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등에 사용된다.

펀드 기부금은 가입액에 제한없이 자유롭게 납부할 수 있고,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납부시 취급은행은 가입자에 대해 통장과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고, 가입자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제혜택은 납부금액의 15%(3천만원 초과분은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액공제(소득액의 30% 한도내)로 받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청년희망펀드 누적기부액 등 관련통계와 미담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대표 은행인 대구은행에서 청년희망펀드 가입업무를 취급함에 따라 이날 오후 시청지점을 찾아 대구은행 1호 기부자로 가입하며, 지역민들의 펀드 가입 확산 및 청년고용 확대 등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 6월부터 자체적으로 지역 세대간 상생적 노동개혁 선도를 통해 청년고용을 창출하고,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고용환경을 개선해 민간부문으로 확대하기 위해 비정규직 고용개선 선포식을 가진데 이어 9월25일에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산하 공기업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키로 확정·선포하며 이를 민간으로 적극 확산해 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존 사회구성원들이 조금씩 양보해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내 뜻있는 많은 분들이 청년희망펀드 가입에 적극 동참해 단순 기부를 넘어 청년고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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