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강추위에도…애국심 품고 달렸다
영하의 강추위에도…애국심 품고 달렸다
  • 이상환
  • 승인 2016.03.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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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 마라톤대회

선수·동호인 400명 참가

이대진 하프마라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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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3.1절 기념 마라톤대회가 1일 오전 대구 육상진흥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10km부문에 출전한 고등부와 일반부 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제71회 3.1절 기념 마라톤대회’가 1일 오전 9시 대구육상진흥센터 일원에서 열렸다.

대구시육상경기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번대회에는 엘리트 선수와 마라톤 동호인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해 영하의 추위속에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육상진흥센터 일원을 경유하는 코스에서 열린 이번대회는 3km(초등부), 5km(중등·일반부), 10km(고등·일반부), 하프(대학·일반·마스터즈) 등 4개 종목에서 참가 선수들이 경합을 벌였다.

이날 레이스는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서도 엘리트 선수는 물론 다양한 계층의 남녀 및 어린이 등 마라톤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마라톤 꿈나무’들이 펼친 3km레이스에서는 이동훈과 조세희(이상 북대구초등)가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초등부에서는 이동훈은 11분26초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동희(북대구초등·15분26초)와 윤성률(월촌초등·16분41초)이 2위와 3위에 입상했다. 여자초등부에선 조세희가 13분24초로 1위를 차지했고, 하성경(월촌초등)과 홍시은(장동초등)이 2위와 3위로 들어왔다.

남중부 5km레이스에선 김근형(20분23초), 권경빈(21분18초), 지승환(22분32초·이상 대구체육중)이 차례로 골인했다. 고등부 10km에서는 김태완(33분20초), 이준서(35분39초), 강치원(35분40초·이상 대구체육고)이 각각 1, 2, 3위를 올랐다.

하프마라톤 대학부에선 이대진(계명대)이 1시간13분12초의 기록으로 같은학교 박준혁(1시간13분14초)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일반부는 이다훈(1시간12분31초)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나영산(1시간12분34초)과 고준석(1시간12분36초·이상 대구시청)이 각각 2위와 3위로 골인했다.

손일호 대구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3.1절은 일제 강점기에 나라의 독립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난 독립운동입니다. 이러한 선조들의 기개와 나라사랑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오늘 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들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역동적인 훈련과 노력의 땀방울이 열정으로 분출되어 풍성한 기록들이 나올 수 있도록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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