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포항 흥해 용한리 봉림불 바닷가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즐기던 K(25ㆍ서울)씨가 밀려온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에 신고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3척과 인명구조정, 122구조대, 파ㆍ출장소 요원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쳐, 사고발생 2시간여 만에 인근해상에서 숨진 K씨를 발견했다.
또 이날 밤 9시 30분께 포항 청하면 월포 해수욕장 인근지역에서 1급 지체장애자 J(10)군이 실종됐다.
가족들이 인근지역에서 실종자를 찾지 못하자 다음날 오전 6시 55분께 포항해경 122상황실로 해상수색을 요청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파ㆍ출장소 요원,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월포 해수욕장 백사장 일대와 해상에서 수색작업을 펼친 결과, 4일 오전 8시께 월포 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숨진 J군을 발견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가족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해상 사고경위에 대한 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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