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50·더민주 130석
국민의당, 교섭단체 목표
다가오는 4.13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야는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원내 과반 의석확보’, 더불어민주당은 ‘여소야대(與小野大) 구도 성사’,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
새누리당은 28일 공천자대회를 열어 총선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29일 출범할 선대위에는 김무성 대표를 포함한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새로 영입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장관등 ‘5인 공동 위원장’체제로 출범한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 공약으로 △일자리 개혁 △청년 독립 △40∼50대 재교육 △마더센터 △갑·을 개혁 등 핵심 5가지를 내걸었다.
이와함께 이들은 5개 핵심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하고 만약, 공약을 지키지 못하면 세비를 전액 반납하겠다는 계약서에 서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김종인 대표의 107석 사수를 총선 목표로 삼았지만 실제 내부적으로는 130석까지 전략을 세우고 있다.
더민주당은 김종인 단독 선대위원장 체제로 출범시키고 민생경제를 의제로 ‘경제선대위’ 구성을 목표로 한 현 정권의 ‘경제심판론’을 부각시키고 있다.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단독 위원장을 맡는 선대위는 서민경제의 실태를 점검하고 의제를 발굴할 핵심 조직으로 가칭 ‘경제상황실’을 설치해 비례대표 4번인 최운열 서강대 전 부총장이 지휘한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 “이번 총선은 국민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한 ‘배신의 경제’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를 포함한 천정배·김영환·이상돈 등 4인 공동 선대위원장 체제로 구성하는 방안이 적극 검퇴도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1,2 번으로 배정된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의 당은 ‘20석에 20% 득표’를 목표로 ‘양당정치 심판론’을 제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이태규 전략본부장은 우선 호남에서만 20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에 따라 총선의 핵심 기조를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담합 체제’를 ‘3당 경쟁 체제’로 바꾸는 정치체제 변혁을 제시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앞세워 ‘새로운 정치’로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원규기자 jwg@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