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 화원파출소 임정규 경사와 박수현 경사가 지난 8일 오후 7시5분께 달성군 성산리 사문진교에서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가 20m높이의 낙동강으로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하던 20대 후반 중국인 결혼이주여성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
임 경사와 박 경사는 ‘투신자살을 기도한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출동해 현장에 도착 20m 아래 낙동강에서 살려달라고 허우적거리는 20대 후반 결혼이주여성을 발견하고 순찰차량 내 탑재된 구명튜브로 구조하다 강변에서 50M 떨어진 곳에 위치, 구명환으로 구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후 사문진 선착장에서 보트를 발견하고 화원유원지 관리사무소에 있던 선장의 도움을 받아 비상구조선으로 약 100M가량을 운행, 5분 만에 심폐소생술로 인명을 구조했다.
투신 중국인 여성은 남편이 출장 중에 전화로 다툰 후 신변을 비관, 자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달성=신동술기자 sds@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