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1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감하고 폐막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대회 최종일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구는 이날 대명중이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핸드볼 결승전에서 인천 효성중을 맞아 접전을 벌인 끝에 23대20으로 승리, 대회 피날레를 금메달로 장식했다.

하지만 남자초등부 농구 칠곡초등과 여자중등부 배구 대구일중은 모두 결승전에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칠곡초등은 강원대백령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인천 안산초등에 8대39로 대패했다. 또 대구일중은 고성중고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광주체육중에 세트스코어 1대2로 석패했다.

개인전에선 레슬링 남중부 자유형 46㎏급 박민우(경구중 3학년)와 복싱 남중부 미들급 김민성(중리중 3학년)이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북은 상대초등이 강릉 성덕초등축구장에서 열린 여자 초등부 결승전에서 경남 명서초등을 5대0으로 대파하고 금메달 시상대에 섰다.

상대초등은 전날 준결승전에서도 8대0으로 승리, 압도적인 스코어 차이로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정구 남중부 경북선발도 섬감테니스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충북선발을 2대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또 테니스 남중부 경북선발도 송암테니스장에서 벌어진 경기선발과의 결승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테니스 남자초등부 경북선발팀은 결승전에서 홈팀 강원선발에 져 동반 우승이 좌절됐다.

경북은 개인전에서는 복싱 신재용(장산중 3학년), 민건(형곡중 3학년), 강병진(영주중 3학년)과 수영 이관우(경산서부초등 6학년)가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회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