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기의 삶에 존경과 감사 드립니다”
“한 세기의 삶에 존경과 감사 드립니다”
  • 김교윤
  • 승인 2016.10.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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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100세 이상 경로잔치

가족 등 참여해 만수무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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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남서울웨딩홀에서 열린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경로잔치’에 가족과 장욱현 영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축하하고 있다.

장수인구가 많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주시에서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가 열렸다.

시는 ‘제20회 노인의 날’을 맞아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12일 남서울웨딩홀에서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시는 조선시대에 치러졌던 80세 이상의 노인을 위한 잔치 ‘양로연’을 모티브로 점차 약해져가고 있는 효 정신을 일깨우고 노인에 대한 공경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경로잔치에는 영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100세 이상 어르신 5명과 가족들을 초청해 노인회 임원 및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헌주와 큰절, 축하공연 등의 행사를 갖고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고령 참석자인 홍종태(103·가흥2동) 씨는 “우리를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줘 고맙다”며 “남은 삶 동안 그동안 쌓아온 지혜를 후손들에게 더 많이 나눠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어르신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며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든 장본인”이라며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은혜를 되새기고 삶의 지혜를 배워 더욱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주는 올해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은 13명으로 현재 21명의 100세 이상 어르신이 거주하고 있는 등 장수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시는 효문화진흥원 건립을 추진하고 노인종합복지관이 다음달 문을 여는 등 지역 노인복지의 구심점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노인목욕권을 지급하고 경로당을 신축, 노인대학을 운영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운영 중이다.

영주=김교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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