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국회 도서관장은 20일 독도에서 박진현 경북지방경찰청장과 정보교류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국회도서관 독도분관 현판식을 가졌다.
독도분관은 독도경비대 건물 3층 회의실에 들어서게 되며, 국회 도서관은 이 곳에 최근 발간한 '독도=다케시마 논쟁' 영문번역판을 비롯한 교양도서 300권을 기증한다. 국회도서관은 또 인공위성을 통해 국회 디지털도서관과 독도분관을 연결, 독도경비대원들이 인터넷으로 전자도서 80만권과 각종 학술정보 원문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 도서관장은 "국회도서관이 국토의 막내인 독도에 분관을 설치한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와 독도 사이에 정보의 고속도로를 개통한 것과 같다"면서“독도분관 설치는 독도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천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박 경북지방경찰청장은 "국회 전자도서관이 독도에 개설됨에 따라 경비대원들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게 됐다"며 "경비대원들은 독도 수호에 더욱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