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예산안 절충 못하면 토론 후 표결하자"
김형오 "예산안 절충 못하면 토론 후 표결하자"
  • 장원규
  • 승인 2009.12.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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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이 예산안 연내처리가 안되면 자신을 비롯한 각당 지도부 총사퇴를 해야한다며 주장한 가운데 28일 예산안 연내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허용범 국회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의장은 정례회의에서 ‘나라밖에서는 한국이 원자력발전 시설 수주를 타결하는 등 빅뉴스가 들려오는데 국회에서는 여야가 (예산안) 대타협을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지난 60년 헌정사상 단 한 번도 준예산을 편성한 적이 없다. 18대 국회에 들어서 준예산을 편성하는 오명을 남겨서는 안된다"면서도 "예산안 직권 상정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또 "어제 여야 원내대표와 한 시간가까이 대화한 결과 한 쪽이 100%정도 포기하거나 양보하지 않으면 타협이 되지않을 정도로 현격한 입장 차이가 있었다"며 예산안 연내 처리를 위한 해결방법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과감한 양보나 포기가 지금 이 시점에서는 당장 손해인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우리나라 정치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당의 위상을 높이는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어느 한 쪽이 과감히 양보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토론한 후 국회법에 따라, 의회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표결하자"며 "미국도 건강보험 관련법에 대해 치열한 토론 거쳐 표결했는데 우리는 왜 못하나"라고 반문했다.

김 의장은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오늘 중으로 여야가 예산안 문제를 진심으로 타결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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