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이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8월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과 비교해 8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9천억원 늘었으며 총 대출잔액은 802조6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작년 11월 6조6천억원 이후 최대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4천억원 증가했으며 일반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조5천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년 1개월 만에, 기타대출은 4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한국은행은 전 달과 비교해 서울지역 주택거래가 증가했으며 휴가철을 맞아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송 의원은 “한국은행의 이러한 분석은 지나치게 단편적”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올해 3월 1만4천호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은행이 밝힌 바와 같이 8월 거래량(7천호)이 4~7월 평균 거래량(5천750호) 보다 많다고 해서 1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주택담보대출을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의원은 “이번 가계대출 증가는 일자리·부동산·물가 정책의 실패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대출이 작년 연말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총액 역시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작년 11월 6조6천억원 이후 최대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은 3조4천억원 증가했으며 일반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조5천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년 1개월 만에, 기타대출은 4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한국은행은 전 달과 비교해 서울지역 주택거래가 증가했으며 휴가철을 맞아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송 의원은 “한국은행의 이러한 분석은 지나치게 단편적”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올해 3월 1만4천호와 비교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은행이 밝힌 바와 같이 8월 거래량(7천호)이 4~7월 평균 거래량(5천750호) 보다 많다고 해서 1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주택담보대출을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의원은 “이번 가계대출 증가는 일자리·부동산·물가 정책의 실패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대출이 작년 연말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하고 총액 역시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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