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또 인하…1.25%, 역대 최저 회귀
한은 기준금리 또 인하…1.25%, 역대 최저 회귀
  • 김주오
  • 승인 2019.10.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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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금리 줄줄이 인하 전망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의 금리도 줄줄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인하했다. 이는 지난 2016년 6월 9일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기록했던 것과 함께 역대 가장 적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들도 예·적금 등 수신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인하 폭과 시기는 대체로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준금리 하향에 따라 예금과 대출금리도 함께 내려갈 예정이다. 은행의 상품금리는 한은 기준금리 수준에 연동되기 때문에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예금금리는 빠르게 하락할 전망이다. 은행이 자체적인 산출방식으로 곧바로 금리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6월 기준금리 최저점을 찍었을 당시에는 바로 다음달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수신금리가 1.31%로 0.12%포인트 하락해 역대 가장 낮았다.

다만 대출금리 변동은 비교적 천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의 예적금 등 수신금리 인하 상황을 반영한 뒤에야 내려선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힘입어 시장 금리는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이날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新)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를 0.03%p씩 내렸다. 반 년째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는 약 6개월만에 반등했지만 일시적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다.

은행 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아직 열려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이 내년께 금리를 한 번 더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일단 미중 무역분쟁이나 글로벌 경제 여건을 살펴본 뒤 결정할 수 있도록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리라는 분석이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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