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젊은층은 올 겨울에도 롱패딩이 ‘좋아요’
대구 젊은층은 올 겨울에도 롱패딩이 ‘좋아요’
  • 이아람
  • 승인 2019.11.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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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판매실적 ‘숏패딩’에 앞서
백화점서 6대 4 판매비율 보여
플리스 소재 사용한 제품 인기
연령대 오를수록 반대 선호도
프리미엄패딩샵가로1
뉴트로 열풍으로 숏패딩이 주목받는 가운데 대구지역은 올 겨울에도 롱패딩이 대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테디베어를 연상시키는 ‘플리스’ 소재 롱자켓 등이 지역 내 반응이 좋은 편이다. 롯데백화점 제공

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올 겨울에도 대구는 롱패딩이 대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롱패딩은 2018 평창올림픽 특수로 지난 2년간 국내 겨울 패션계를 점령해왔다. 올해의 경우 뉴트로(newtro) 열풍으로 ‘숏패딩’이 주목받으면서 기존 롱패딩 인기가 한 풀 꺾일 것이라는 유통업계 예상과는 달리, 실제 대구지역 내 판매 실적은 롱패딩이 숏패딩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테디베어를 연상케하는 ‘플리스(일명 뽀글이)’ 소재 제품이 최근 긴 기장감으로 출시되면서 지역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롱패딩과 숏패딩 판매 비율은 각각 6대 4정도다. 이 가운데 최근 포근한 느낌의 플리스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길게 출시되면서 숏패딩 판매량을 넘어서고 있고, 고객 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플리스는 가벼운 무게로 보관이 용이하고, 간절기 등 활용도가 높아 아웃도어 업계에서 주목하는 소재 중 하나다. 또 복고 열풍에 따라 숏패딩에 대한 문의도 간혹 있으나,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1~17일 아웃도어 대표브랜드 제품 판매 실적에서 10명 중 6명은 ‘롱패딩’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가격대로는 30만 원 중반대를 선호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롱패딩과 숏패딩 판매 비율이 각각 6대 4였고, K2는 판매 실적 중 70% 가량이 롱패딩으로 집계됐다. 디스커버리는 해당 제품의 판매 비율이 같았다.

기간 중 롯데백화점 대구점 아웃도어 판매 신장율은 21~64%로, 롱패딩은 20만 원 후반~30만 원 중반대, 숏패딩은 30만 원 중반~30만 원 후반대 제품이 잘 팔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패딩관련 구매가 학생들 중심으로 이어져 여전히 롱패딩이 대세를 끌고 있다”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숏패딩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대구백화점은 주로 스포츠 및 아웃도어브랜드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롱패딩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단 지난해에 비해 롱패딩 아이템 수가 축소되면서 숏패딩에 관심을 갖는 고객도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최근까지 타 지역에 비해 기온이 높아 숏패딩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를 시작으로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면 롱패딩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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