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빛예술제는 오는 2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12일까지 24일간 수성못 일원에서 펼쳐진다. 1만여 명의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빛예술제로, 겨울철 볼거리가 부족했던 수성못의 밤을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오후 7시 상화동산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짧지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볼거리로 꾸며진다. 수성못 상공에 100대의 드론이 동시에 비행하는 ‘라이트 드론쇼’를 통해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수성빛예술제의 메인 콘텐츠는 20개의 ‘주민참여ZONE’이다. 대학생 단체나 어린이 등 1만여 명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참신한 조명작품을 제작했다. 주민참여존에는 오색모빌등, 소원등, 하트한지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에코등, 동물조명 등 다양한 빛을 밝히는 작품 6천여 개가 전시된다. 지역 예술가와 미대생의 수준높은 작품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물 위에 떠있는 사람 조형물, 빛 날개를 단 오리배, 그림자를 이용한 실루엣포토존, 음악과 빛이 연동되는 라이팅스틱, 2020개의 소망이 담긴 ‘2020 수성행복트리’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빛예술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며 “주민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겨울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