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페스티벌, 대구시 구·군 대표축제 1위 선정
수성못페스티벌, 대구시 구·군 대표축제 1위 선정
  • 황인옥
  • 승인 2020.01.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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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예술가·주민 대합창 공연
예술놀이터 등 독자 프로그램
수성못 활용한 기획 높은 평가
2019수성못페스티벌주제공연장면
수성못페스티벌이 2년 연속 대구시 구군 대표축제 1위에 선정됐다. 사진은 2019 수성못페스티벌 주제공연.

아트로드-2
수성못페스티벌이 2년 연속 대구시 구군 대표축제 1위에 선정됐다. 사진은 2019 아트로드 풍경.

수성못페스티벌이 2년 연속 대구시 구군대표축제 1위에 선정됐다. 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개최하는 수성못페스티벌이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대구시 우수 지역축제 평가 및 선정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한 것.

대구시는 8개 구군의 대표축제에 대해 매년 시비를 지원하는 지역축제 육성·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9년 개최한 축제에 대해 기획과 콘텐츠의 매력성과 차별성,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 경제적·사회적 파급효과 등의 평가기준을 적용해 전문가들이 현장 평가했다. 그 결과 수성못페스티벌이 8개 구군 대표축제 중 1위에 선정되어 균등지원 2천만원에 인센티브 2천5백만원을 더한 총4천5백만원의 시비를 지원받는다.

수성못페스티벌은 유명연예인 없이 지역예술가와 주민들의 힘으로 완성도 높은 대형 주제공연을 제작하며 예술적 성격을 강화해왔다. 매년 주제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핵심프로그램과 부대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어린이 예술놀이터, 북스테이, 아트로드 등은 여타 축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성못페스티벌 만의 독자적인 프로그램으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축제의 차별성을 부각시켜왔다.

지난해에는 ‘함께 / 쉬다’라는 주제로 주민참여를 더욱 확대했고, ‘휴식과 비움’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축제로 들여왔다. 봄부터 불을 지핀 주민합창단, 생활예술동아리 경연대회가 열기를 고조시켰고, 500여명의 예술가와 주민들이 2천여명의 관객들과 대합창을 연출한 주제공연은 지역축제에서 일찍이 본 적 없는 새롭고 놀라운 예술체험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또 상화동산에서 책과 머물도록 기획한 북스테이는 지역축제에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와 함께 많은 시민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역청년예술가들과의 협업도 자리를 잡았다. 동성시장예술프로젝트로 수성구에 터를 잡은 예술가들이 예술놀이터, 아트로드, 북스테이 등 축제를 대표하는 전시, 체험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업그레이드시켜나가면서 축제의 파트너로 같이 성장하고 있다.

한 전문가 평가위원은 “수성못 일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이벤트 및 체험과 더불어 문화공간적 특성과 장소성을 극대화하는 기획력이 돋보였다”면서 “대구를 넘어 한국 대표 축제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축제는 바쁜 현대인에게는 쉼터가 되고, 주민에게는 합창단이나 생활예술동아리 등으로 직접 참여해 열정을 발산하는 기회가 되는 행사”라며 “2020년 대구경북방문의해를 맞아 가을에는 수성못페스티벌이, 겨울에는 수성빛예술제가 대구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을 붙드는 시즌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시민참여 주제공연, 북스테이, 아트로드 등 기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시키고, 부족한 축제 공간의 확장을 위해 서편의 수성랜드를 본격적인 축제의 행사장으로 끌어들여 어린이와 가족방문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의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2020년 수성못페스티벌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성못 일원과 들안길 일대에서 펼쳐진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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