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올 시즌 한번도 지고 싶지 않아”
조현우 “올 시즌 한번도 지고 싶지 않아”
  • 승인 2020.02.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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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입단 기자간담회
“목표는 오직 우승” 강조
조현우울산현대입단기자간담회
골키퍼 조현우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울산현대 입단 기자 간담회를 하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대구FC를 떠나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29)가 올 시즌 한 번도 지고 싶지 않다면서 팀 우승을 강조했다.

조현우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울산 입단 기자간담회에서 새 출발 하는 소감과 각오 등을 밝혔다.

프로에 데뷔한 대구에서 7시즌을 보낸 조현우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지난달 울산과 계약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조현우는 2015년과 2016년에는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에서, 2017∼2019년엔 K리그1에서 베스트 일레븐으로 뽑히며 5년 연속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탠 그는 병역특례를 받아 이번 겨울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울산 선수단에 합류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조현우는 “축구가 많이 하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조현우는 먼저 “울산이 작년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는데 올해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잘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새 거처로 울산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울산에 관해 얘기를 많이 들어 같이 해보고 싶었다”면서 “특히 울산이 저를 크게 원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답했다.

대구와 이별하는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지만 그는 “2019시즌을 시작하기 전 대구와는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현을 확실히, 충분히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조현우 측은 독일 진출을 추진했다. 조현우는 “공식적인 영입 제안이 있었다”면서도 “자세하게 얘기하고 싶지만 대구 입장도 있으니 차후에 하는 게 맞는 거 같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조현우는 “울산이 우승하도록 뒤에서 잘 막는 것이 우선”이라면서도 “유럽 진출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로서 빅리그에 가고 싶은 건 당연하다”더니 이내 다시 “울산만 생각하겠다”고 자세를 고쳐잡기도 했다.

그러고는 “우리나라 골키퍼도 충분히 (유럽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점이나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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