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된 달서구 W병원이 휴진에 들어갔다.
W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19~20일 이틀간 진료를 하지 않는다. 이날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1명이 병원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내일까지 휴진하기로 병원 자체적으로 결정했다”며 “휴진 기간 동안 방역 차원에서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달서구 소재 W병원에서 근무하는 27세 남성이 대구의료원에 격리 조치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코로나19 의심 환자 3명이 발생해 응급실을 폐쇄했다. 현재 의심 환자 3명을 포함한 응급실 내 환자, 진료진 등은 외부와 접촉이 통제된 상태다.
계명대 동산병원과 경북대병원은 새로운 환자 유입으로 인한 감염을 대비해 전날 응급실을 폐쇄했다.
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으로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던 영남대병원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정상 운영에 나섰다.
현재까지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1번째 확진자 포함 총 11명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