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칼럼]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금요칼럼]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 승인 2020.02.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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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식 대구공업대학교 사회복지과 교수
독자여러분! 혹시 여러분은 운명을 믿으시나요? 혹시 믿는다면 그 운명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운명에 굴복하시나요? 아니면 극복하시나요? 어떤 사람은 운이 좋아서 무었을 이루어냈다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운이 나빠서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여러분도 모든 것이 운 때문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필자는 장군스피치리더쉽 훈련수업을 진행하면서 늘 일본의 3대 장군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일본의 장군 중에 일본 통일의 기초를 마련한 장군인 오다 노부나가라는 장군은 가장 용맹하고 강력한 장군으로서 새장의 새가 울지 않으면 울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대로 새의 목을 쳐버린다고 해서 용장(勇將)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장군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라는 장군으로 실질적으로 일본 천하통일을 완성한 장군인데 새장의 새가 울지 않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새가 울게끔 자신의 모든 지혜를 동원한다고 해서 지장(智將)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의 장군은 도꾸가와 이예야스라는 장군으로 새장의 새가 울지 않으면 새가 울때까지 기다려주고 자신의 모든 덕을 베풀어 새장의 새가 스스로 울도록 한다고 해서 덕장(德將)이라고 합니다. 이 세명의 장군 중에 어떤 장군이 가장 멋지고 바람직한 장군일까요?

필자는 일본의 3대 장군의 시대를 넘어 21세기의 대한민국은 4대 장군의 시대로 도약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 네 번째 장군은 용장과 지장, 덕장을 넘어 운장(運將)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운장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운장은 늘 준비하고 준비하여 자신에게 다가오는 운을 잡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 세상에 운이 좋은 사람과 운이 나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스스로 운이 나쁘다고 생각한다고 봅니다. 늘 운이 나쁘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철저한 자신의 준비없이 좋은 결과만을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운이 좋은 사람은 늘 자신의 꿈을 꾸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서 멀리보고 늘 준비하고 또 준비하고 있다가 자신에게 운이 찾아오면 그 운을 잡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사람입니다. 늘 운은 우리 앞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운을 잡을 준비가 되어있을 때 비로소 그 운이 자신의 것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로 입사하여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필자가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은 필자가 참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필자는 어느 날 하루아침에 대학교수라는 운이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운을 잡기위해 먼저 꿈을 꾸고 목표를 정하고 끊임없이 준비하고 또 준비해서 기회가 왔을 때 그 운을 잡았을 뿐입니다. 21세기의 이 세상은 준비하고 또 준비하는 자가 승리하는 세상 즉 운장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제자들에게 진정한 운장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철저한 자기관리, 강력한 자기강화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라고 주문합니다.

필자의 장군스피치 제자 중에 50대 중반의 여성분이 있는데, 그 분은 평생 가정주부로 살아왔지만 50대에 새로운 강사의 꿈을 꾸고 3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군스피치 수업을 들으면서 준비하고 또 준비한 덕분에 지금은 운장이 돼 전국을 누비면서 강의를 하는 명강사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필자는 이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오늘도 한걸음부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을 시작할 때 오랫동안 망설입니다. 바람의 풍향을 살피면서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뒤로 갈까 앞으로 갈까 망설이고 또 망설입니다. 독자여러분! 여기서 바람이란 무엇일까요? 다른 사람들의 비판, 비난, 불평, 이 모든 것이 바람의 요소입니다. 하지만 바람의 풍향 따위는 강인한 장군들에게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합니다. 방향을 결정하는 힘은 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여러분의 운명은 여러분 스스로가 개척해 나갑니다.

여러분에게는 단호한 의지가 있습니다.

생각의 힘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아주 사소하고 때로는 불가능하게 보이는 일들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나게 변할 수 있습니다. 21세기는 운장의 시대입니다. 끊임없이 준비하고 또 준비한다면 여러분 모두 운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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