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중 7명이 비슷한 시기에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역학 조사를 통해 신천지와 연관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주로 2월 7∼10일, 14∼18일께 감염증 증상이 발현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달 7일 이전 유입된 감염원에 노출된 후 잠복기를 거쳐 7일께 1차, 14일께 2차로 발병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을 통해 "31번 환자와 함께 이달 7∼10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환자가 5∼6명 정도 있다"면서 "일차적으로 어떤 감염원에 노출돼 1차 발병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인 명단을 확보해 증상 확인 중에 있으며 이중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1천261명은 현재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